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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굿타임(Good time)




영화가 끝나자마자 든 생각. "이 영화를 만든 감독들의 재능이 부럽다. 정말 미치도록 부럽다."

감독인 사프디 형제가 나이도 그리 많지 않은 걸로 아는데 대단하다. 30대 중반쯤이었나.

흠... 그러고보니 스티븐 스필버그는 감히 열폭할 수도 없는 경지구나. 스무살에 죠스를 만들었으니. 새삼.


아주 우울하고 절망적인 느낌의 영화다. 

교과서에서 배운 그 시 있지 않은가.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를 읽었을 때의 느낌?

내용은 닮지 않았지만 읽고나서/보고나서 느껴지는 감정이 비슷하다.


영화는 내내 몽환적이고 특히 실내는 명확히 비춰지지가 않는다.

꼭 분위기를 잡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가상세계의 세부를 구현하는 데 있어서의 한계가 아닐까 싶다.


더 쓸 게 많은데 오래 걸릴 것 같으니 나중에 써야지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