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었어? 얼마전에 말이야. 누구네가 그랬대. 어머어머 세상에. 동네 아주머니들, 아저씨들, 학생들의 수다를 엿듣다보면 일상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있다. 이 영화는 그런 수다의 한 토막으로도 존재할 법한, 한 가정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일들'에 대한 기록이다.
이 자연스러운 일들은 다 인간의 본능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먹고 마시고 사랑하는 것은 사람의 본능이며 그것이 자연스러운 삶의 흐름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겐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일이라 숨기기도 하고, 누군가는 이것이 없어 꾸며내기도 한다. 영화 속 세 자매와 아버지의 삶을 바라보면서 나는 번번이(네 번!) 놀랐지만, 영화의 끝에선 입가에 자연스러운 미소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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