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 플레이어 원(Ready player one) 제목부터가 아주 기분 좋다. 흥분과 약간의 긴장감이 섞인 그 감정. 고전 레이싱 게임 Lotus에서 출발을 기다리며 부릉거리던 그 느낌. 게임을 시작할 때의 그 떨림이 고스란히 전해져온다. 집에 패미컴과 호환되는 국산 게임콘솔이 있어서, 그걸로 마리오 브라더스3를 플레이한 게 처음으로 접한 게임이었다. 그 후로 PC게임과 도스게임을 하고, 친구것을 빌려서 플스로 귀무자도 해보고, 온라인 게임도 이것저것하면서 게임을 손에서 놓은 적이 없었다. 가끔 생각날 때마다 영웅전설같은 고전 게임을 다시 하고, 사실은 지금도 대항해시대 파워업키트 하는 중... 게임을 아주 깊게 판 덕후라고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이런 영화에 흥분할 정도는 된다고 생각한다. 영화가 시작되고 스크린에 펼쳐진 오아시스를 접했을 때, 제발 멀지.. 더보기 이전 1 2 3 4 5 ··· 231 다음